마치 4년전 가을처럼.

내 발등뼈에 금이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발 한번 삐끗한 것일 뿐이라고 믿고 있었을지라도.

막상 아물어버리고 나면.
금이 갔었던 건지. 삐었던 건지.
당췌 알수가 없다.

가끔은 머릿속에도 엑스레이를 찍어놔야겠다.
전혀 기억나지 않는 기억들.
꿈인지, 현실인지.
장주가 나비되고, 나비가 장주가 되든 말든.
일단 내가 모르겠을 일이니 답답해 죽겠다.

나 지금 착각하고 있는거냐?
아니면, 정말 그래도 되는거냐?

내 사고의 한계는 여기까지.
나머진 니가 좀 해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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