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늘처럼 추적추적 쳐 내리는 날이면
굳이 다 무너져가는 도시의 출입문이 아니더라도,
무당을 업은 귀신도 거짓말을 한다.
팔은 항상 안쪽으로만 굽고, 자기 팔이 아닌이상 자기쪽으로 굽히기는 힘든게 당연지사.

개야미 불개야미 잔등 부러진 불개야미
압발에 정종 나고 뒷발에 죵귀난 불개야미 廣陵(광릉) 샘재 너머 드러 가람의 허리를
가르 물어 추 혀들고 北海(북해)를 건너닷 말이 이셔이다.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쟉하쇼셔. (개야미 불개야미)


백명의 개새끼가 백가지 거짓부렁을 질러도 재주껏 알아들을 일이다.
남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생각난 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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